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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세·15세 이용가 네이버웹툰 '공개분'에서 '과한 선정성 장면' 논란


최근 초등학생들이 즐겨 찾는 12·15세 이용가 네이버 웹툰에서 선정적이고 폭력적인 내용이 문제가 되고 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일주일간 7개 웹툰에 대한 연령 등급 재심의를 요청하는 민원이 12건 접수됐다. 이들 웹툰은 12세 또는 15세 이용가 등급이지만, 연령 인증이 없어 사실상 모든 이용자가 접근할 수 있다.

 

특히, 15세 이용가 웹툰 ‘놀이감’에서는 고등학생들이 불법 촬영물로 협박하는 장면이 반복되며, ‘본즈’ 2화에서는 집단 성폭행을 암시하는 묘사가 등장한다. 12세 이용가 ‘플레이어’에서는 여성을 적나라하게 묘사하는 장면도 포함되어 있다. 

 

현직 초등학교 교사는 이러한 내용에 충격을 받았으며, 웹툰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네이버 웹툰 측은 ‘놀이감’의 등급 조정 검토를 논의 중이라고 밝혔지만, 표현의 자유를 존중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민원은 웹툰자율규제위원회로 넘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