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윤주, ‘한 입 식단’ 공개에 네티즌, 너도나도 반성
모델 겸 방송인 장윤주가 놀라운 몸매 관리 식단을 공개해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21일 장윤주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여름이 오고 있다”는 짧은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하며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공유했다. 공개된 사진 속 장윤주는 다양한 운동복 차림으로 포즈를 취하며 군살 하나 없이 탄탄한 몸매를 드러냈다. 흰색 탱크톱과 네이비색 레깅스를 착용한 사진에서는 날렵한 팔 라인과 잘록한 허리가 시선을 끌었고, 벽에 상체를 기댄 채 바닥을 짚는 자세에서는 놀라운 유연성이 돋보였다.운동 루틴 중간에 헬스장에서 찍은 사진들도 공개됐는데, 검정색 브라톱과 반바지 레깅스를 착용한 모습은 장윤주의 상체 근육과 건강미를 드러냈다. 이후 푸른색 레깅스로 갈아입은 사진에서는 끝없이 뻗은 듯한 다리 길이와 균형 잡힌 체형이 감탄을 자아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신이 내린 몸매”라는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그러나 진짜 놀라움을 자아낸 것은 그녀의 식단이었다. 장윤주는 한 끼 식단 사진도 함께 공개했는데, 접시 위에는 극도로 간소한 식재료들만이 놓여 있었다. 눈에 띄는 것은 한 주먹도 채 되지 않아 보이는 잡곡밥, 반 개의 달걀 프라이, 소량의 견과류, 닭가슴살 조각 등이 전부라는 점이다. 특히 달걀 프라이가 반쪽만 놓여 있다는 점에서 누리꾼들의 충격과 감탄이 동시에 쏟아졌다. 일반적인 다이어트 식단에서도 보기 힘든 절제된 식사의 모습에 “언니도 이렇게 먹는데 내가 뭘 더 먹겠나”, “정신 차리게 만든다”, “이 정도면 인간승리”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장윤주는 데뷔 이후 꾸준한 자기관리와 건강한 라이프스타일로 잘 알려져 있다. 1997년 패션모델로 데뷔한 그는 한국 톱모델로 자리매김했으며, 다양한 방송 활동을 통해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2015년 디자이너 정승민과 결혼한 뒤 2017년 딸 리사 양을 출산하며 가정도 꾸렸다. 육아와 일을 병행하면서도 여전히 무대 위 모델로서, 그리고 화면 속 방송인으로서 완벽한 몸매와 건강미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의 자기관리는 많은 사람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이번 식단 공개는 단순한 다이어트가 아닌, 자기 절제와 꾸준한 노력이 만들어낸 결과물임을 다시 한번 실감하게 한다. 여름을 앞두고 많은 이들이 다이어트를 시작하는 시점에서, 장윤주의 모습은 ‘결심’을 넘어 ‘실천’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상징처럼 다가온다. 누리꾼들은 “보기만 해도 살이 빠진다”, “다이어트 자극 제대로 받고 간다” 등의 반응을 남기며 장윤주의 모습에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연예인들의 일상과 식단 공개가 흔해진 시대지만, 장윤주의 사진 한 장, 식단 한 컷이 유독 더 큰 반향을 일으키는 것은 그가 보여주는 진정성과 꾸준함 때문일 것이다. 단순한 ‘스타일’이 아닌 삶의 태도에서 비롯된 결과이기에 많은 이들이 그의 모습을 보며 자극을 받고 또 감동을 느끼는 것이다.
- 이준영·정은지도 구하지 못한 KBS 수목극... '0%대' 추락 위기에 '폐지설' 솔솔
'대세' 배우들도 KBS 수목극 침체의 늪을 건져내지 못하고 있다. 넷플릭스 히트작 '폭싹 속았수다'와 '약한영웅2'로 주목받은 이준영과 안정적인 연기력의 정은지가 뭉친 KBS 2TV 수목드라마 '24시 헬스클럽'이 시청률 1%대에서 허덕이고 있는 것이다.'24시 헬스클럽'은 첫 방송에서 1.8%(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의 시청률로 출발했으나, 회차가 거듭될수록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특히 5회에서는 1.1%까지 추락하며 최저점을 찍었고, 6회에서 1.3%로 소폭 반등했지만 여전히 1%대 초반을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대로라면 향후 0%대 시청률이라는 충격적인 성적표를 받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KBS 수목극의 부진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장기간 이어진 침체로 인해 KBS는 2022년부터 약 2년간 수목극 편성을 아예 중단하기도 했다. 지난해 재개된 후에도 이렇다 할 흥행작이 나오지 않았으며, 그나마 원로 배우 이순재가 주연을 맡은 '개소리'가 비교적 좋은 평가를 받았을 뿐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시트콤 두 편을 연달아 선보였으나 혹평에 더해 저조한 시청률까지 기록하며 고전했다.'24시 헬스클럽'은 최근 OTT 플랫폼에서 인기를 끌며 '대세 배우'로 떠오른 이준영의 차기작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았다. 여기에 가수 활동과 연기를 오가며 안정적인 입지를 다져온 정은지까지 캐스팅되어 화제를 모았지만, 결과적으로 두 배우의 인지도와 인기도 KBS 수목극의 심폐소생에는 역부족이었다.작품 자체에 대한 평가가 완전히 부정적인 것은 아니다. 코미디 요소가 다소 과하게 표현되는 경향이 있지만, 부담 없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드라마라는 평가도 존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시청자 유입으로는 이어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이러한 1%대 시청률의 '24시 헬스클럽' 이후에는 옥택연과 서현이 주연을 맡은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가 6월 방영을 앞두고 있다. 그러나 이 작품 역시 촬영 과정에서 문화재 훼손 논란에 휩싸인 바 있어, 방영 전부터 부정적인 시선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이런 가운데 KBS가 토일극을 신설한다는 보도가 나와 관심을 모았다. 이영애가 주연을 맡은 '운수 좋은 날'과 마동석 주연의 '트웰브' 등이 토일극으로 편성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것이다. 그러나 KBS 관계자는 지난 21일 "토일극 신설은 확정된 바 없으며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수목극 폐지 가능성에 대해서도 "확정된 것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KBS 드라마 편성의 변화는 지상파 방송의 위기 속에서 돌파구를 찾기 위한 고민의 결과로 보인다.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등 OTT 플랫폼의 급성장과 함께 시청자들의 콘텐츠 소비 패턴이 변화하면서 지상파 드라마의 입지가 크게 좁아진 것이 현실이다. 특히 KBS 수목극은 이러한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영역 중 하나다.KBS가 수목극을 폐지하고 토일극을 신설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수정해 시청률 늪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아니면 기존 편성을 유지하며 콘텐츠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방송가에서는 단순한 편성 변경보다는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참신한 기획과 콘텐츠 개발이 더 중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 성유리, 홈쇼핑으로 컴백! '원조 요정'의 화려한 외출
배우 성유리가 8개월 만에 소셜미디어 활동을 재개하며 팬들 앞에 섰다. 남편 안성현의 법정 구속 이후 침묵을 지켜왔던 그녀의 복귀는 홈쇼핑 쇼호스트라는 다소 의외의 행보로 이루어졌다. 지난달 말 GS홈쇼핑을 통해 쇼호스트로서 첫발을 내디딘 성유리는 2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홈쇼핑 홍보 영상을 게재하며 본격적인 활동 재개를 알렸다.영상 속 성유리는 세월을 비껴간 듯한 미모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40대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는 '원조 요정'의 모습은 여전했다. 특유의 환한 미소와 밝은 에너지는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했다. "색다른 거 없어?"라는 문구와 함께 다양한 포즈를 취하며 상품을 소개하는 그녀의 모습은 전문 쇼호스트 못지않은 열정을 보여주었다. 여심을 사로잡을 '잇템'을 예고하며 기대감을 높이는 것도 잊지 않았다.이번 소셜미디어 게시는 단순한 복귀 소식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지난해 12월 남편 안성현이 암호화폐 사기 혐의로 징역 4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이후 처음으로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기 때문이다. 당시 안성현은 가상자산 거래소 상장을 미끼로 수십억 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았다. 재판부는 "가상자산 시장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해치는 행위"라며 엄중히 처벌했다. 남편의 구속 이후 성유리는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침묵을 지켜왔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선택한 홈쇼핑 복귀는 대중들에게는 다소 뜻밖의 선택으로 받아들여졌다.실제로 성유리의 홈쇼핑 도전 소식이 처음 알려졌을 때, GS홈쇼핑 측은 신규 프로그램 론칭을 예고하는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가 곧바로 삭제하는 해프닝을 겪기도 했다. 남편의 구속 4개월 만에 복귀를 알린 성유리에 대한 갑론을박이 예상되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자숙 기간이 짧다는 비판적인 시각도 있었지만, 반대로 생계를 위한 선택이라는 동정론도 제기되었다. 이러한 논란 속에서 성유리는 결국 홈쇼핑을 통해 복귀를 결정했고, 이번 소셜미디어 활동 재개는 그 연장선상에 있다.성유리의 이번 복귀는 단순히 방송 활동 재개를 넘어, 대중과의 소통을 통해 상처를 치유하고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8개월간의 침묵을 깨고 자신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그녀가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은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하지만 홈쇼핑 홍보 영상에서 보여준 밝고 긍정적인 모습은 앞으로 그녀가 보여줄 행보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한다.성유리는 남편 안성현의 사건 이후 "억울하고 힘든 진실이 밝혀지길 기도한다"며 고통을 호소한 바 있다. 배우자의 구속이라는 깊은 상처를 딛고 다시 일어서기까지 그녀가 감내해야 했을 심적 부담은 짐작하기 어렵다. 대중 앞에 다시 선 지금, 그녀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 것인가? 그리고 대중은 그녀의 복귀를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성유리의 선택은 홈쇼핑이었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대신 소비자와 직접 소통하는 공간을 택한 그녀. 이는 어쩌면 대중과 진솔하게 마주하고자 하는 그녀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여전히 풀어야 할 숙제는 남아있다. 남편의 사건에 대한 대중의 냉담한 시선과 긴 공백기 이후의 복귀라는 부담감을 극복해야 한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성유리 특유의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는 여전하다. 과거 '원조 요정'으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그녀. 이번 홈쇼핑 복귀를 통해 그 시절의 밝은 에너지를 다시 보여줄 수 있을까? 혹은 쇼호스트라는 새로운 영역에서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하며 '제2의 전성기'를 열 수 있을까? 앞으로 그녀가 보여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대중의 마음을 얻고 다시 한번 사랑받는 배우로 거듭나기 위한 그녀의 도전은 이제 막 시작되었다.
- 임지연과 열애 중인 이도현, '파묘' 흥행 이후 아시아 투어 계획 공개
배우 임지연과의 열애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이도현이 영화계에서도 주목받는 신예로 자리매김했다. 이도현은 지난 20일 개최된 '제23회 디렉터스 컷 어워즈'에서 영화 '파묘'로 올해의 새로운 남자배우상 트로피를 들어올렸다.'디렉터스 컷 어워즈'는 단순한 인기 투표가 아닌 DGK(한국영화감독조합) 소속 감독들이 직접 투표를 통해 후보와 수상자를 선정하는 시상식이다. 영화계 전문가들의 냉정한 평가를 통해 이뤄지는 만큼, 수상의 의미가 남다르다. 현장에서 활동하는 감독들이 주최하여 한 해의 영화를 결산하는 이 시상식에서 이도현이 신인상에 해당하는 '올해의 새로운 남자배우상'을 수상했다는 것은 그의 연기력을 업계에서 인정받았다는 증거다.더욱 놀라운 점은 이도현이 스크린 데뷔작인 '파묘'로 이 상을 받았다는 사실이다. 첫 영화 출연임에도 불구하고 그는 1191만 명이라는 압도적인 관객 수를 동원하며 '천만 배우' 반열에 올랐다. 이는 많은 배우들이 평생 이루지 못하는 성과를 데뷔작으로 달성했다는 점에서 그의 가능성을 더욱 빛나게 한다.사실 이도현의 수상 행진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해 군 복무 중에도 '제60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부문 남자 신인 연기상을 수상하는 이례적인 기록을 세웠다. 현역 군인 신분으로 대한민국 최고 권위의 시상식 중 하나인 백상예술대상에서 상을 받은 것은 그의 연기력이 얼마나 인정받고 있는지를 방증한다.'파묘'는 장재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로,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그린 작품이다. 이 영화에서 이도현은 경문을 외는 무당 봉길 역을 맡아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특히 초자연적인 현상을 마주하는 장면들에서 보여준 섬세한 감정 표현과 카리스마 있는 연기는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다.이도현은 연기뿐만 아니라 사생활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그는 배우 임지연과의 공개 연애로 화제를 모으고 있으며, 두 사람의 관계는 팬들 사이에서도 큰 관심사다. 연인 임지연 역시 다양한 작품에서 인정받는 배우로, 두 사람의 커플 행보는 많은 이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한편, 이도현은 배우로서의 성공적인 행보에 힘입어 아시아 팬미팅 투어 'Re DO HYUN'을 준비 중이다. 오는 6월 14일과 15일 서울 성신여대 운정그린캠퍼스에서 투어의 첫 공연을 시작으로, 6월 28일 자카르타, 7월 4일 오사카, 7월 6일 도쿄, 7월 12일 타이베이, 7월 19일 방콕, 7월 26일 홍콩, 8월 2일 마닐라까지 아시아 8개 지역을 순회할 예정이다.이번 팬미팅 투어는 이도현이 군 제대 후 처음으로 팬들과 직접 만나는 자리로, 각 지역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파묘'의 흥행과 함께 그의 인지도가 아시아 전역으로 확대된 만큼, 이번 투어는 그의 글로벌 스타로서의 위상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이도현은 앞으로도 다양한 작품을 통해 배우로서의 스펙트럼을 넓혀갈 것으로 기대된다. 데뷔작부터 천만 관객을 동원하고 권위 있는 시상식에서 연이어 수상하는 등 탄탄한 시작을 알린 그가 앞으로 어떤 작품과 캐릭터로 관객들을 만날지 영화계와 팬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 ‘낯가리는 관종’ 최정훈, 아이돌 연습생 시절 깜짝 고백
잔나비의 최정훈이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고품격 감성 보이스와 진정성 넘치는 음악 이야기를 전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21일 방송된 ‘라디오스타’ ‘끝판왕’ 특집에는 최정훈을 비롯해 백지연, 홍현희, 민경아가 출연했으며, 최정훈은 자신의 음악 세계를 깊이 있게 풀어내 눈길을 끌었다.방송 초반, 최정훈은 “낯가리는 관종”이라는 다소 의외의 자기소개로 분위기를 유쾌하게 이끌었다. 그는 최근 발표한 잔나비의 네 번째 정규 앨범 타이틀곡 ‘사랑의 이름으로!’ 무대를 직접 기타 연주와 함께 선보이며 프로그램을 ‘방구석 콘서트’로 만들었다. 그의 감미롭고 진정성 넘치는 목소리에 출연진과 시청자 모두 빠져들었다.특히 이날 최정훈은 에스파의 카리나와의 피처링 협업 뒷이야기를 공개하며 “카리나의 에스파”라는 귀여운 말실수로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는 앨범과 함께 직접 쓴 짧은 손 편지를 들고 와 눈길을 끌었는데, 이는 음악계 선배인 산울림의 김창완에게서 받은 특별한 편지였다. 최정훈은 2017년 한 라디오 생방송에서 노래를 부른 뒤 김창완으로부터 받은 손 편지를 액자에 넣어 소중히 간직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김창완 선생님 편지를 보고 용기를 냈다”며 진심 어린 감사와 존경을 표했다.음악에 대한 열정과 철학도 숨김없이 드러냈다. 최정훈은 자신이 작사한 곡들이 특히 애착이 간다며 ‘슬픔이여 안녕’, ‘꿈과 책과 힘과 벽’ 등의 가사를 소개했다. 그는 “가사는 거의 혼자 쓴다”고 밝혔으며, 자신만의 서정적인 세계관과 철학이 담긴 가사들을 메들리 형태로 선보여 감동을 더했다. 또 한강 작가의 시집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를 늘 가방에 넣고 다니며 영감을 받는다고 밝혀 문학과 음악이 함께 어우러진 창작 배경을 전했다. 한편 최정훈은 잔나비 결성 전 아이돌 연습생 시절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그는 20대 초반 약 1년 반 동안 FNC 엔터테인먼트에서 연습생으로 지내면서 엔플라잉 멤버들과 함께 연습했지만, 음악적 방향성 차이로 팀 색깔을 소화하지 못해 팀을 떠나게 됐다고 고백했다. 이 경험은 그가 현재 추구하는 음악적 정체성과 진정성에 더욱 집중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또한 그는 2020년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라는 곡으로 ‘올해의 노래’와 ‘최우수 모던록 노래’ 부문에서 2관왕을 차지한 것을 가장 자랑스러운 성과로 꼽으며 음악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이날 방송에서 최정훈은 자신만의 진솔한 음악 이야기를 전하며 시청자에게 진한 감동과 여운을 남겼다. 그의 무대와 가사에 담긴 깊은 감성, 그리고 음악에 대한 꾸준한 열정이 스튜디오를 가득 채우며 ‘라디오스타’를 감성으로 물들였다.최정훈이 선사하는 감성 끝판왕의 ‘방구석 콘서트’는 21일 밤 10시 30분 MBC ‘라디오스타’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출연을 통해 그는 음악 팬들과 더욱 가까워졌으며, 앞으로도 진정성 있는 음악으로 대중과 소통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
- 눈물의 화해 1년 만에… 빽가, 어머니와 영영 작별
그룹 코요태의 멤버 빽가가 사랑하는 어머니를 지병으로 떠나보내며 깊은 슬픔에 잠겼다. 코요태 측은 20일 공식 입장을 통해 “빽가의 어머니께서 오늘 지병으로 별세하셨다”며 “현재 빽가는 유가족과 함께 빈소를 지키며 애도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고인의 명복을 빌며 따뜻한 위로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이대목동병원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2일 오전 10시 30분에 엄수될 예정이다.이번 비보는 팬들은 물론 대중에게도 깊은 안타까움을 안겼다. 특히 지난 2023년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를 통해 빽가와 어머니가 오랜 갈등을 마주하고 진심 어린 화해를 나눴던 장면이 다시금 회자되며 먹먹한 감정을 자아낸다. 당시 방송에서 빽가는 어머니와 함께 출연해 서로의 상처를 솔직하게 고백하며 눈물을 흘렸다. 그는 “어머니와의 과거를 자연스럽게 이야기하려 했지만,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고 털어놓으며 오랜 세월 간직해온 감정을 꺼냈다. 그는 어린 시절의 충격적인 기억도 조심스레 고백했다. “어릴 적 어머니가 겁을 주려다 실제로 집에 불을 지르려 한 적이 있다”며 자신에게 남은 깊은 상처를 고백한 것이다. 이에 어머니는 눈물을 흘리며 “너무 말을 안 들어서 겁을 주려고 했던 것”이라고 해명하고, 진심어린 사과를 전했다. 이 장면은 방송 직후 큰 반향을 일으켰고, 많은 시청자들은 가정 안에서의 오랜 오해와 상처, 그리고 그 치유 과정을 함께 공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빽가 역시 그날의 대화를 통해 어머니를 조금 더 이해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조금 늦었지만 어머니의 진심을 알게 되었고, 마음이 편해졌다”고 전해 많은 이들에게 따뜻한 여운을 남겼다. 이후 OSEN과의 인터뷰에서는 “녹화 후 어머니가 다시 한 번 진심 어린 사과를 하셨고, 저는 괜찮다고 말씀드렸다. 늦었지만, 진심은 결국 통한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생전에 더 많은 시간을 함께하지는 못했지만, 방송을 통해 마지막으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할 수 있었던 그 장면은 많은 이들의 기억에 오래도록 남게 됐다.누리꾼들 역시 빽가의 슬픔에 깊이 공감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빽가 힘내세요”, “화해할 수 있어서 천만다행입니다”, “어머니 좋은 곳 가시길 바랍니다” 등 애도의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으며, 이들은 고인을 추모하며 빽가에게 위로를 전하고 있다. 팬들 사이에서는 “어머니와 진심을 나눌 수 있었던 방송이 그나마 위안이 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한편, 빽가는 코요태의 멤버로서 1999년 데뷔 후 꾸준히 활동해왔으며, 밝고 긍정적인 이미지로 대중의 사랑을 받아왔다. 그러나 그는 활동 중간, 뇌종양 수술 등 개인적인 아픔을 겪기도 했다. 그런 그가 최근에는 가족과의 관계에서 진솔한 모습을 보여주며 또 다른 성장을 보여준 만큼, 이번 어머니의 별세 소식은 많은 이들에게 안타까움과 아쉬움을 더하고 있다.빽가의 소속사 측은 “유족의 뜻에 따라 조용히 장례를 치를 예정이며, 빽가는 당분간 개인적인 시간을 가지며 추모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팬들과 대중은 물론 연예계 동료들까지 고인의 명복을 빌며, 빽가가 가족과 함께 이 슬픔을 잘 이겨내기를 바라는 응원의 목소리를 보내고 있다.
- "내가 원한 배역은 따로 있었다"... '폭싹' 인기 캐릭터들의 캐스팅 뒷이야기 공개
지난 3월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의 인기 열풍이 여전히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순애보를 이야기하면 애순과 관식을 떠올리는가 하면, 각종 패러디 콘텐츠가 계속해서 쏟아지고 있으며, 작품 속 조연들까지 새롭게 주목받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출연 배우들이 잇따라 캐스팅 비하인드를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지난 19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 출연한 넷플릭스 시리즈 '탄금'의 배우 조보아, 엄지원, 박병은 중 특히 엄지원이 '폭싹 속았수다' 출연과 관련된 흥미로운 비하인드를 밝혀 시선을 끌었다. 엄지원은 '폭싹 속았수다'에서 애순(아이유 분)의 새어머니 나민옥 역을 맡아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였다.엄지원은 "'폭싹 속았수다' 출연이 특별출연이었다"라고 밝히며 김원석 감독과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그녀는 이전에 김원석 감독의 작품 제안을 거절한 적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감독님 작품을 다 좋아했는데 이 특별출연마저 'NO'를 하면 감독님이랑 앞으로 볼 수가 없을 수도 있겠더라"라며 출연을 결심한 계기를 설명했다.더욱 흥미로운 것은 엄지원이 처음에는 다른 역할을 탐냈다는 사실이다. "대본을 쭉 읽었을 때 작품이 너무 좋더라. 너무 좋아서 대본을 읽고 '왜 줄 거면 나한테 민옥이를 주냐. 애순이 엄마를 달라'라고 얘기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김원석 감독은 이미 애순의 친모 광례 역에 염혜란 배우가 캐스팅되었다고 답했다. 엄지원은 "누구냐고 물었더니 염혜란 배우님이 하신다고 해서 (인정했다). 그만큼은 못하니까"라며 염혜란 배우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내며 고개를 끄덕였다.또 다른 '폭싹 속았수다'의 인상적인 캐릭터였던 제니 엄마 미향 역의 김금순 배우도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에 출연해 자신의 캐스팅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그녀는 오디션을 통해 출연하게 됐다며 "감독님 미팅을 정말 많이 했다. 5~6번 한 것 같다"고 밝혔다. 특히 재미있는 것은 김금순 배우가 처음에는 다른 역할을 원했다는 점이다. "제가 감독님한테 계속 제주도에서 촬영하고 싶다. 해녀를 시켜달라고 했는데 감독님이 웃으면서 안 된다고 하더라"라고 털어놓았다.그러나 결과적으로 김금순은 '보자마자 제니 엄마'였다며 캐릭터와의 찰떡 궁합을 인정했다. "너무 반응이 뜨거워서 감독님에게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이며 김원석 감독의 안목에 감사함을 표했다.이에 누리꾼들은 "감독이 보는 눈이 있다", "나민옥이 찰떡이에요", "제니 엄마 아니면 서운" 등의 댓글로 배우들이 처음 바랐던 역할이 아닌, 현재의 '폭싹 속았수다' 캐릭터에 오히려 더 잘 어울린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폭싹 속았수다'는 제주에서 태어난 요망진 반항아 애순(아이유)과 팔불출 무쇠 관식(박보검)의 모험 가득한 일생을 다채로운 사계절에 빗대어 풀어낸 작품으로, 현재 넷플릭스에서 스트리밍 중이다. 작품의 인기와 함께 주연 배우들뿐만 아니라 개성 있는 조연 캐릭터들의 매력도 재조명되고 있으며, 이번에 공개된 캐스팅 비하인드는 작품에 대한 팬들의 관심을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되고 있다.김원석 감독의 탁월한 캐스팅 안목과 배우들의 솔직한 고백이 어우러져, '폭싹 속았수다'의 인기 열풍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 아이유♥이종석, 뷔랑 밥 먹었다고 헤어져? 노노! 아직 꽁냥꽁냥
톱스타 커플 아이유와 이종석을 둘러싼 난데없는 결별설이 불거졌다. 발단은 아이유의 생일 식사 자리에 방탄소년단 뷔가 함께했다는 목격담과 사진이었다. 하지만 양측은 "사실무근"이라며 결별설을 일축, 굳건한 애정 전선을 과시했다. 이번 결별설은 온라인 상에서 확산된 사진 한 장에서 비롯됐다. 아이유의 생일을 맞아 뷔와 함께 유명 레스토랑에서 식사하는 모습이 포착된 것. 이를 두고 일부 네티즌들은 남자친구인 이종석이 아닌 뷔와 함께 시간을 보냈다는 점, 아이유의 생일 당일 SNS 게시물에 이종석이 보이지 않았다는 점 등을 근거로 결별 의혹을 제기했다.그러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아이유 측 관계자는 21일 "두 사람은 아직 잘 만나고 있다"며 결별설을 부인했다. 이어 문제의 식사 자리는 아이유가 지난해 발표한 곡 '러브 윈스 올' 관계자들의 친목 모임이었으며, 뷔는 뮤직비디오 촬영으로 인연을 맺은 아이유의 초대를 받아 참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당시 뷔는 마스크나 모자로 얼굴을 가리지 않은 채 편안하게 식사를 즐기는 모습이었고, 이는 두 사람의 만남이 비밀스럽거나 특별한 의미를 지닌 것이 아님을 보여주는 대목이다.이번 결별설은 아이유와 이종석의 공개 연애 이후 세 번째 불거진 해프닝이다. 두 사람은 2022년 12월 열애 사실을 인정하며 연예계 대표 공식 커플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이종석은 연말 시상식에서 아이유를 향한 애정을 공개적으로 표현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하지만 두 사람 모두 사생활 노출을 극도로 꺼리는 톱스타인 만큼, 공개 연애 이후 끊임없이 결별설에 시달려왔다.지난해 처음 제기된 결별설 당시에는 이종석이 절친한 배우 신재하와 함께 아이유의 콘서트를 관람한 사실이 알려지며 자연스럽게 해프닝으로 일단락됐다. 두 번째 결별설은 올해 2월, 중국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아이유가 왼손 검지에 반지를 끼고 있다는 것을 근거로 확산됐다. 하지만 이 역시 아이유가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종영 인터뷰에서 이종석에 대한 질문에 "바쁘게 사는 걸로 알고 있다"며 간접적으로 관계가 지속되고 있음을 암시하며 일축됐다.이처럼 반복되는 결별설은 두 사람의 높은 인기와 대중의 관심을 반영하는 동시에, 사생활에 대한 과도한 추측과 해석이 만들어낸 결과물이기도 하다. 특히 온라인 상에서 퍼지는 확인되지 않은 정보와 루머는 당사자들에게 큰 부담과 스트레스를 안겨줄 수 있다. 결국 이번 '뷔와의 식사' 해프닝은 온라인 상에서의 무분별한 추측과 루머 생성이 얼마나 위험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단적인 예시라 할 수 있다.아이유와 이종석 양측은 이번 결별설에 대해 "잘 만나고 있다"는 공식 입장을 밝히며 루머 확산을 차단했다. 대중의 관심은 당연하지만, 확인되지 않은 정보에 대한 과도한 해석과 추측은 자제해야 할 것이다. 두 사람이 앞으로도 아름다운 사랑을 이어갈 수 있도록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는 것이 필요하다. 더 이상의 근거 없는 추측과 루머 생성은 자제되어야 하며, 두 사람의 사생활을 존중하는 성숙한 팬 문화가 정착되기를 기대한다.
- 고용부, 故 오요안나 사건에 "괴롭힘은 인정! 하지만 근로자 아니다"
고용노동부가 지난해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고(故) 오요안나 기상캐스터의 직장 내 괴롭힘 의혹과 관련해 조사를 벌인 결과, 근로기준법상 '근로자'에는 해당하지 않지만 "괴롭힘으로 볼 만한 행위가 있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근로자성이 인정되지 않는 사안에서 괴롭힘 행위 자체를 인정한 이례적인 결과여서 주목된다.18일 한 언론사의 보도에 따르면 고용노동부는 지난 2월 11일 서울지방고용노동청과 서울서부지청 합동으로 특별근로감독팀을 구성하여 MBC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에 착수한 이후 약 3개월간의 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특별근로감독은 고 오요안나 기상캐스터 사망 후 제기된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의 진상을 규명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실시되었다.고용노동부는 조사 결과, 고 오요안나 기상캐스터를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는 기상캐스터의 업무 특성과 계약 형태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로 풀이된다. 일반적으로 기상캐스터는 특정 방송사에 전속되어 일하는 형태가 아닌 경우가 많으며, 여러 방송사에서 활동하거나 매니지먼트 업무를 수행하는 기획사에 소속되어 일하는 경우도 있다는 점 등이 이러한 판단의 근거가 된 것으로 전해졌다. 근로기준법상 직장 내 괴롭힘 방지 규정은 기본적으로 '근로자'에게 적용된다.하지만 고용노동부는 근로자성 판단과 별개로, 해당 사건에서 "괴롭힘으로 볼 만한 행위가 있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매우 이례적인 결정으로 평가된다. 통상적으로 고용노동부는 근로기준법상 근로자가 아닌 경우, 직장 내 괴롭힘 여부에 대한 공식적인 판단을 내리지 않는다. 그러나 고 오요안나 기상캐스터의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이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키고 국민적 관심이 매우 높았던 점을 고려하여, 예외적으로 괴롭힘 행위 자체의 존재 가능성을 인정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는 비록 근로기준법상의 '직장 내 괴롭힘'으로 공식적으로 인정받지는 못하더라도, 발생했던 행위들이 사회 통념상 괴롭힘의 성격을 가지고 있음을 정부 기관이 인정한 것이라는 의미를 갖는다.고 오요안나 기상캐스터는 지난해 9월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이후 생전 직장 내에서 괴롭힘을 당했다는 의혹이 불거졌고, 당시 MBC 소속 기상캐스터 4명이 가해자로 지목되면서 논란이 확산되었다. 이에 유족들은 지목된 인물들 중 한 명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하여 현재 법적 다툼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고용노동부의 이번 조사 결과가 현재 진행 중인 민사소송에 직접적인 법적 구속력을 가지는 것은 아니지만, 고용노동부가 해당 사건에서 '괴롭힘으로 볼 만한 행위'가 있었다고 공식적으로 판단했다는 점은 향후 재판 과정에서 참고 자료로 활용되거나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이번 사건은 프리랜서, 특수고용직 등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로 명확히 분류되지 않는 다양한 형태의 노동자들이 겪을 수 있는 직장 내 괴롭힘 문제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다시 한번 촉발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근로기준법의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제도적 보완의 필요성이 제기될 수 있다.고용노동부의 조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이제 사건의 진실 규명과 책임 소재를 가리는 과정은 유족이 제기한 민사소송을 통해 이어질 전망이다. 비극적인 사건 이후 불거진 직장 내 괴롭힘 의혹에 대해 정부 기관이 일부 행위의 존재 가능성을 인정한 만큼, 남은 법적 절차를 통해 고인의 명예를 회복하고 유사 사례의 재발을 막기 위한 사회적 노력이 계속되어야 할 것이다.
- "런닝맨도 잊었다" 송지효, 해녀 체험 후 인생 달라져
15년째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서 시청자와 함께 달려온 배우 송지효가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예능과 연기 활동을 병행하며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그는 최근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통해 색다른 변화를 시도했다. JTBC와 BBC 스튜디오가 공동 제작한 ‘딥 다이브 코리아: 송지효의 해녀 모험’(이하 ‘딥 다이브’)을 통해 해녀의 삶에 뛰어들며, 스스로의 일상과 존재를 다시 돌아보는 계기를 만들었다.송지효는 2001년 잡지 모델로 데뷔한 후 영화와 드라마, 예능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에서 활약해왔다. 특히 2010년부터 시작된 ‘런닝맨’을 통해 ‘멍지효’, ‘불량지효’, ‘송토마’ 등 다양한 캐릭터를 구축하며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장수 프로그램 속에서도 존재감을 놓치지 않은 그는 최근에는 방송 외 활동으로도 관심을 모았다. 속옷 브랜드를 론칭하며 사업가로서의 새로운 영역에 도전한 것. 한때는 “하루에 한두 개밖에 안 팔린다”는 현실적인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지만, 동료 김종국의 유튜브 ‘짐종국’ 출연 이후 화제가 되며 판매량이 급증하는 등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했다.이러한 변화의 흐름 속에서 송지효는 다시 한번 도전을 택했다. JTBC 다큐멘터리 ‘딥 다이브’를 통해 제주도에서 해녀의 삶을 직접 체험한 것. 이 프로그램은 송지효가 제주에서 실제 해녀들과 함께 물질을 배우고, 그들과 유대감을 쌓아가는 과정을 담았다. 특히 이 콘텐츠는 국내 방송사 최초로 BBC 스튜디오와 공동 제작한 다큐멘터리로, 그 자체로 방송계 안팎의 관심을 끌었다. 송지효가 이 프로그램을 택한 데에는 개인적인 배경도 작용했다. 그의 고향은 경남 통영으로, 아버지는 통영에서 여객선 회사를 운영했고 이모는 통영 앞바다에서 평생 해녀로 활동한 인물이다. 어린 시절부터 바다를 가까이했던 그는 해녀의 삶을 누구보다 가까이서 봐왔고, 그런 경험이 이번 출연을 결정짓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제작발표회에서 송지효는 “이건 꼭 내가 해야겠다고 느꼈다”며 “내가 아니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들 만큼 끌렸다”고 밝혔다. 그는 “10년 넘게 ‘런닝맨’을 하면서도 반복되는 루틴에 회의감을 느끼고 있었는데, 이 다큐멘터리를 제안받고는 ‘운명’처럼 느껴졌다”고 말했다. 실제로 해녀의 삶을 체험하며 그가 느낀 변화는 작지 않았다. 새벽부터 시작되는 물질과 밭일, 집안일까지 쉼 없는 하루를 살아가는 해녀들의 모습에서 그는 깊은 감동을 받았다. “단 한 번도 투덜거리는 법이 없는 해녀들을 보면서, 내가 가진 것들이 너무 많고 감사한 줄 몰랐다는 걸 깨달았다”고 송지효는 고백했다.이번 다큐멘터리 출연은 송지효 개인에게 단순한 방송 이상의 의미가 됐다. 그는 “그동안 재미가 없다고 느꼈던 연기, 예능, 일상에 대해 다시 감사하게 됐다”며 “촬영을 마친 뒤 내 삶에 대한 태도도 달라졌다”고 말했다. 또한 “내가 선택한 것이 옳았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전했다. 프로그램은 송지효의 진정성 있는 모습과 해녀들의 강인한 삶을 통해 시청자에게도 깊은 울림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한편, 다큐멘터리 ‘딥 다이브 코리아: 송지효의 해녀 모험’은 3부작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5월 15일 밤 12시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목요일 같은 시간에 방송된다. JTBC와 BBC 스튜디오의 첫 공동 제작이라는 타이틀 외에도, 송지효가 전한 따뜻하고 진심 어린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많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연기자이자 예능인, 사업가로서 끊임없는 변신을 거듭해온 송지효의 이번 도전은 그의 진정성을 다시금 조명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