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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부동산 '꽁꽁', 문닫는 공인중개사 속출


지방 부동산 시장 침체가 길어지면서 공인중개사 폐업이 급증하고 있다. 

 

27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 따르면, 2024년 10월 전국적으로 신규 개업(806건)보다 폐업(1097건)이 많았으며, 특히 지방에서의 폐업(832건)이 서울(265건)보다 약 3.1배 많았다. 올해 1~10월 누적 데이터에서도 폐업(1만 774건)이 신규 개업(8632건)을 크게 초과했다.

 

지방에서는 농지법 개정으로 농지·임야 거래가 급감하며 중개업소들의 타격이 컸다. 외지인의 농지 매입이 사실상 중단되면서 군·면 지역 중개업소들이 직격탄을 맞았고, 경기 침체로 상업용 부동산 거래도 줄어들어 운영난이 가중되고 있다. 

 

이러한 사항은 내년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됐다.